롤러볼(MBC 토 오후 11시40분) 존 맥티어넌 감독. 크리스 클레인, 장 르노 출연. 노만 쥬이슨 감독의 75년 동명 작품을 존 맥티어넌이 리메이크 한 액션 스릴러물. 미래 시대, 전 세계는 더욱 빠르고 더욱 거친 게임을 원했다. 거친 몸싸움과 짜릿한 스피드, 팀을 이룬 전사들의 전쟁 롤러볼. 농구와 모터 싸이클 그리고 스피드 스케이트의 장점이 결합된 신종 데스 게임 롤러볼은 팀배틀로 치러지는 경기이다. 승부에 목숨을 건 전사들의 격렬한 게임 진행은 전 세계의 시청자와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는다. 수 천억의 배팅이 오가는 경기장, 본능이 이성을 지배하는 게임의 종반전. 헬멧이 벗겨진 홀스맨팀의 전사 한 명이 심한 바디체크로 실신한다. 팀의 리더 조나단은 이성을 잃고 게임은 더욱 거칠어지며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그러나 거칠면 거칠어질수록 시청률과 배팅은 더욱 거세진다. 롤러볼의 프로모터 페트로비치는 또 다른 음모를 준비한다.
엑소시즘(KBS1 일 밤 12시20분) 야누스 카민스키 감독. 위노나 라이더, 벤 채플린 출연. 도시의 음울함을 살려 인간 본연의 내재적 선과 악을 그린 포스트 모던한 스릴러. 가톨릭 신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마야는 유년시절 악령에 씌었던 아픈 과거가 있다. 그런 그녀를 라렉스 신부가 구해준 뒤 그녀는 그의 조력자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라렉스 신부가 가족을 살해한 수학교수 헨리 버드슨을 구원하기 위한 엑소시즘 의식에서 실패한 뒤 혼수상태에 빠지자, 곧 다가올 사탄의 음모를 막고자 막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먼저 그녀는 버드슨이 써놓은 의문의 숫자 암호를 해독하는데 성공한다. 그 숫자는 다름아닌 피터 켈슨이라는 사람의 이름. 피터 켈슨은 맨하탄의 유능한 범죄 소설가이다. 마야는 사탄이 지상에 머물기 위해 육체적 그릇으로 선택한 인간이 바로 이 소설가 사실을 알아내고 그에게 다가올 파멸을 설득시키기 위해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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