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즘(KBS1 일 밤 12시20분) 야누스 카민스키 감독. 위노나 라이더, 벤 채플린 출연. 도시의 음울함을 살려 인간 본연의 내재적 선과 악을 그린 포스트 모던한 스릴러. 가톨릭 신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는 마야는 유년시절 악령에 씌었던 아픈 과거가 있다. 그런 그녀를 라렉스 신부가 구해준 뒤 그녀는 그의 조력자로 일하고 있다. 그녀는 라렉스 신부가 가족을 살해한 수학교수 헨리 버드슨을 구원하기 위한 엑소시즘 의식에서 실패한 뒤 혼수상태에 빠지자, 곧 다가올 사탄의 음모를 막고자 막대한 임무를 맡게 된다. 먼저 그녀는 버드슨이 써놓은 의문의 숫자 암호를 해독하는데 성공한다. 그 숫자는 다름아닌 피터 켈슨이라는 사람의 이름. 피터 켈슨은 맨하탄의 유능한 범죄 소설가이다. 마야는 사탄이 지상에 머물기 위해 육체적 그릇으로 선택한 인간이 바로 이 소설가 사실을 알아내고 그에게 다가올 파멸을 설득시키기 위해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