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울산역유치 범시민추진위"(공동위원장 김성득·송철호)가 이번주에 대규모 학술세미나, 시민대회 개최 등을 통해 범시민적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활동을 벌인다.

 이 단체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의사당 3층대회의실에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의 의미와 당위성"이란 학술세미나를 개최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대한교통학회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장명순 한양대교수(교통공학)의 진행아래 범시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인 김성득 울산대교수(토목공학)가 주제발표를 하고, 6명의 전문가들이 활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토론자로 내정된 인사는 정헌영 부산대교수, 박창수 경주대교수, 김재석 경일대교수, 최양원 양산대교수, 김선범 울산대교수, 김태갑 교통기술사 등 모두 도시공학 및 토목·건축분야의 전문가들이다.

 이 단체는 또 오는 26일 오후 2시 울산롯데호텔 문화광장에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유치 시민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날 집회에는 일반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가두 서명운동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현재 추진중인 인터넷(www.kimjisan.com) 서명운동을 급속도로 확산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범시민추진위 공동위원장인 김성득 교수는 "정부가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에서 전국 7대도시이자 우리나라 산업의 심장부인 울산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면서 "울산역 설치는 울산·양산지역의 발전추세나 주민편의는 물론 경제성, 지리적 여건, 국가경쟁력 강화 등에도 부합된다"고 말했다. 송귀홍기자 khs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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