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센터(EBS 오전 11시) 가족 구성원들의 조그마한 노력으로 웃음과 행복이 넘치는 가정을 만들어 본다. 다양한 율동과 함께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요를 배우는 것으로 문을 연다. 이밖에 철사옷걸이와 헌스타킹 등의 폐품을 이용해 멋진 놀이 도구를 만들 수 있다. 철사옷걸이 라켓을 만들어 공 던지기 대결을 펼쳐본다. 진 팀은 재미있는 벌칙을 받게 된다. 건전한 놀이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부모와 자녀가 되어 본다.
인간극장〈왜 사냐고 묻거든〉(KBS2 오후 8시55분) 수일씨와 금자씨는 부부 모임에 참석한다. 수일씨가 민주화운동을 할 때 함께 고생했던 옛 동지들과의 만남이다. 집에 돌아온 수일씨는 앨범을 뒤적이며 그 시절을 회상하고, 밖으로만 떠도는 자신을 대신해서 집안살림과 아이들 양육을 책임져온 아내에게 미안해진다. 금자씨는 병원을 찾는다. 금자씨는 젊을 때 애간장을 녹이며 살아온 탓인지 심장이 나빠져 수술까지 했다.
영웅시대(MBC 오후 9시55분) 경부고속도로 개통식이 치러지자 대철은 서둘러 결혼식에 참석한다. 세기건설은 일본업체가 설계한 콘크리트 양식이 옳지 않다며 소양강댐 공사를 흙과 모래를 이용한 방식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건설부 관계자들을 설득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또 출고된 세기자동차에 결함이 있어 반품이 밀려들자 합작회사에서 벗어나는 전략을 강구한다. 세기건설 아파트 분양이 잘 되자 청탁이 쇄도한다.
PD수첩(MBC 오후 11시5분) 17일 판교 부동산 투기방지 대책을 발표 이후 개발과 관련된 부작용과 판교에 거주하는 서민들의 현실을 통해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 등을 진단한다. 제작진은 "웃돈이 4천만원까지 올라 청약통장이 거래되고 있다"는 통장거래설의 진실을 취재하면서 최초로 브로커의 실체를 확인한다. 또 정부 대책이 실효성을 거둘수 있을지 발표 후 강남, 분당, 용인, 수지 부동산의 시장 반응을 긴급 점검한다.
현장르포 제3지대(KBS1 밤 12시) 강원도 평창에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 26개국에서 모인 109명의 어린 선수들이 겨울 스포츠를 배우기 위해 모였다. 강릉의 매서운 추위를 느끼기도 전에 선수들을 한눈에 사로잡은 건 바로 새하얀 설경. 태어나서 눈을 처음 만져본다는 아프리카 선수들에게 눈의 존재는 마냥 신기하다. 미래 동계올림픽 최고의 강자가 되고 싶은 동계 꿈나무들과 함께 한 13박14일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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