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전국체전의 성공여부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여부가 성패의 관건.
 자발적인 봉사활동로 시민참여를 극대화하고,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할 때 인정체전, 화합체전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울산 전국체전의 성공적인 개최 지원을 위해 필요한 자원봉사자 수는 3천명. 모집별로는 안내를 비롯해 의료봉사, 주차·교통질서, 급수봉사, 미아보호, 환경미화, 장애인안내, 프레스센터 등.
 울산시는 올 4월 말까지 공개모집을 통해 3천명을 선발, 8월 말까지 전국체전 개요와 자원봉사활동 소개, 의식·친절교육 등 기본소양교육을 비롯해 안내요원, 친절서비스, 환경정비 등 경기장별·분야별 전문교육, 현장적응 교육을 거쳐 9월 자원봉사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발된 자원봉사자는 자원봉사활동 기간 중 전원 상해보상보험에 가입하고, 참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유니폼과 체전 기념품을 제공한다. 급식비와 교통비는 실비로 지급한다.
 울산 이외에서 경기가 열리는 부산, 성남, 창원 등 6개 경기장별 자원봉사자는 개최도시 자원봉사센터의 협조를 받아 지역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개최도시 울산향우회의 협조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14개국에서 550여명이 해외동포 선수단의 참가에 대비해 국내 거주 외국인과 재울 외국인 단체·모임을 통한 모집, 기업체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해외교민 자원봉사자도 선발한다.
 체전 개최 이후에는 자원봉사 인증서 발급과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16개 시·도 선수단과 13개 해외동포 선수단, 이북5도 선수단 등 34개 전국체전 선수단에 대한 자매결연 및 서포터즈 운영대책도 마련했다.
 대회 참여 선수단을 따뜻하게 맞이해 울산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기관·단체, 향우회, 기업체, 학교, 종교단체 등을 위주로 3월 말까지 선수단별 자매결연 대상기관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들 자매결연 대상기관을 통해 9월 말까지 시민 서포터즈를 구성, 선수단의 환영행사와 숙소위문, 경기장 응원 등의 활동으로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110만 울산시민이 자원봉사, 자매결연 및 서퍼트즈, 친절·질서·청결운동에 주인의식을 갖고 동참해 준다면 그 어느대회보다 성공적으로 치러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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