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초 교통사고로 활동을 접은 개그맨 고명환이 이달 중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 그를 드라마와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게 된다.
 고명환의 매니저 한재식씨는 "현재 명환씨의 몸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인이 활동에 대한 의욕이 커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는 〈해신〉과 〈코미디하우스〉 등을 통해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늦더라도 이달 안에는 시청자와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고명환이 교통사고로 입은 부상이 아직 완치된 것은 아니다. 교통사고로 부러진 갈비뼈가 아직 다 붙지 않았고 다친 왼쪽 눈의 시력도 많이 떨어진 상태. 특히 왼쪽 눈동자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하고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증상도 있다 매니저 한씨는 고명환의 몸 상태와 관련 "주치의가 무리하지 않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드라마 〈해신〉에서 해적 역할을 맡아 격투 신과 말 타는 신 등이 많은데 제작진에서 선처를 부탁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해신〉 연출자 강일수 PD는 "드라마에서 명환씨가 맡은 배역이 극중에서 죽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2~3주 내로 그를 다시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몸상태로는 액션 신은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고명환은 지난 1월16일 새벽 전남 완도에서 드라마 〈해신〉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향하던 중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눈길 교통사고를 당해 활동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달 중순 퇴원해 현재 통원치료를 받으며 요양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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