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약국의 딸들(MBC 오전 9시) 김약국의 집에 온 정국주에게 한실댁은 가라고 소리친다. 그러나 김약국은 정국주를 잡는다. 김약국은 땅 문서를 내놓고, 정국주는 돈을 내놓는다. 김약국은 분노로 움켜쥔 주먹을 부르르 떤다. 홍섭은 용빈에게 같이 있는 것이 숨막힌다고 한다. 용빈은 울컥한 마음으로 조용히 나간다. 홍섭은 그 모습을 보며 마음 아파 한다. 정국주에게 돈을 빌렸다는 기주의 말을 들은 강극은 담담해지려 한다.
인간극장〈선아 언니〉(KBS2 오후 8시55분) 선아는 매운 고추 때문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선아는 힘들지만 열심히 만두를 빚고, 수경이와 호경이도 선아를 돕는다. 세 자매들 중 막내인 호경이는 선아의 사랑을 듬뿍 받는 재롱둥이다. 선아는 호경이의 머리를 매만져 주며 엄마처럼 보살펴 준다. 마을 사회복지관에 의료봉사가 있던 날, 7년 동안 의료봉사를 지켜봤던 선아는 나이는 어리지만 일의 진행을 일사천리로 지휘한다.
원더풀 라이프(MBC 오후 9시55분) 아침 햇살이 쏟아져 들어오는 센토사 리조트 룸에서 자던 승완과 세진은 한 침대에서 동시에 눈을 뜨고 놀란다. 스스로 책임을 지자고 말한 승완이가 사라지자 세진은 화를 낸다. 귀국한 승완은 동갑내기 선배 도현을 만나 술값을 혼자 다 낸다. 승완의 카드 씀씀이에 놀란 아버지는 승완을 내쫓는다. 승완은 친구 창명을 찾지만 그 곳에서 리포트 준비하는 도현을 보고는 거리를 배회한다.
문화 문화인(EBS 오후 10시50분) 지난해 12월,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의 아주 특별한 공연이 있었다. 10여년간 한국 남자 발레의 주역으로 정상의 자리를 이끌어 가던 발레리노 이원국의 마지막 공연이 무대에 올려지는 자리였다. 발레리노 중에서는 드물게 고정 팬이 많고, 국내 남자 발레의 교과서라는 평을 받는 이원국은 이날 마지막 무대 인사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심정으로 은퇴 선언을 했다.
현장르포 제3지대(KBS1 밤 12시) 중국 길림성에 위치한 연변은 200만명의 조선족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연변은 또 축구의 고장이라 불릴 만큼 축구를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연변에는 조선족으로 이뤄진 프로 축구팀이 있다. 이들의 별칭은 "백두산 호랑이"로 지난해는 17연승 기록을 세우면서 중국 최고 리그에 진출했다. 축구강국 한국을 찾아 온 연변 "백두산 호랑이"가 열흘 동안 경험했던 특별한 전지 훈련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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