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림프종은 림프조직에 발생한 진행성 악성종양으로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림프계의 림프구 자체가 암세포로 돌변해 증식하는 질환이다. 암과 같은 성질을 갖는다.
 원인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지만 염색체 변화와 바이러스가 원인으로 밝혀진 것도 있다.
 악성림프종은 15세 미만의 소아암 중 11.7%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인 높은 편이다.
 면역기능을 갖는 림프조직이 침해되기 때문에 세균감염이나 바이러스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돼 감염증에 걸리기 쉽거나, 자가면역성질환이 합병증으로 나타나기 쉽다.
 최근에는 면역력을 강화하기 위해 면역부활제를 병용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크게 특정 부위에만 나타나는 "호지킨병"과 각종 장기로 침투해 치료가 어려운 "비호지킨림프종"으로 구분할 수 있다.
 비호지킨림프종은 다시 림프육종, 세망육종, 여포성 림프종, 버키트 림프종으로 세분된다.
 국내 소아 악성림프종의 80~90%가 비호지킨림프종으로, 비호지킨림프종은 복부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비호지킨림프종의 경우 골수까지 암세포가 침투하기 때문에 빨리 치료를 받지 않으면 50% 정도는 백혈병으로 발전한다.
 비호지킨림프종은 항암제를 주로 쓰며, 초기 6개월간 항암제를 투입한다.
 특정 부위에만 발생했다면 90%이상 생존이 가능하며 중기 이후에도 60~80%의 생존율을 보인다.
 림프조직이나 주변조직에서 발병하는 호지킨병의 경우 완치율이 높아 장기 생존이 가능하지만 방사선 치료를 하면서 항암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발전할 우려도 있다. 배샛별기자 star@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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