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열여덟 스물아홉〉이 7일 전국 시청률 18.2%(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첫 날 시청률로 볼 때 순조로운 출발인 셈이다.
 같은 날 전파를 탄 MBC의 경쟁드라마 〈원더풀 라이프〉는 13.7%의 시청률을 보였다. 〈열여덟 스물아홉〉보다 4.5%포인트 적은 수치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가 집계한 이들 드라마의 시청률은 AGB닐슨미디어가 집계한 수치보다 낮았다. 〈열여덟 스물아홉〉은 17.4%, 〈원더풀 라이프〉는 12.9%였다.
 첫 방송에서 〈열여덟 스물아홉〉의 선전은 이전 드라마 〈쾌걸춘향〉의 인기와 무관하지 않다. 드라마의 히트는 후속 드라마의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
 이들 드라마는 박선영과 유진의 연기 대결로도 눈길을 끈다.
 박선영은 최근작 〈오! 필승 봉순영〉에서 안재욱의 상대역이었던 채림을 능가하는 인기를 누렸고, 유진도 〈마지막 춤을 나와 함께〉에서 가수라는 꼬리표를 떼고 연기자로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선영, 유진 두 배우가 이번 드라마에서 어떤 연기를 펼칠지 기대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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