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칸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아무도 모른다〉의 소년 배우 야기라 유야(15)가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 영화의 수입사 동숭아트센터는 야기라 유야가 21일 1박2일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4월1일 국내 개봉하는 〈아무도 모른다〉는 부모 없이 남겨진 네 명의 아이들의 이야기를 차분하고 과장되지 않게 그려낸 영화. 〈원더풀 데이즈〉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해 지난해 영화 잡지 키네마 준보 선정 최고의 일본영화에 뽑히기도했다.
 이번에 방문하는 야기라 유야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만 14살의 나이에 사상최연소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일본에 세계 주요영화제 첫 남우주연상의 기쁨을 안겨줬다.
 특히, 야기라 군은 당시 중간고사를 치르기 위해 일찍 귀국했다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 못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야기라 유야가 맡은 역은 이 집안의 가장 노릇을 하게 되는 12살 어린이. 다른 형제들과 나름대로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 보기도 하지만 이들의 생활은 점점 엉망이 되어간다.
 방한 기간 야기라군은 기자회견과 특별시사회 참가 등 이 영화의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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