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극장〈달수, 성매매특별법에 걸리다〉(MBC 오후 9시55분) 달수는 방카슈랑스 실적이 은행 내에서 꼴찌다. 그나마 한건은 아내가 백방으로 알아봐서 해준 것이다. 달수는 출근해서도 지점장에게 방카슈랑스 할당량 10건을 채우지 못하면 희망퇴직 하라는 협박을 받는다. 친구인 형기부터 거래처, 손님들에게 매달려 보지만 허탕만 친다. 형기와 술 한잔하려던 계획도 무산되고, 결국 달수는 혼자 가끔 가던 바에서 술을 마신다.
인물현대사〈정지용〉(KBS1 오후 10시) "향수"라는 시로 잘 알려진 정지용은 1988년 해금되기 전까지 우리의 공식적인 문학사에서 지워졌던 인물이다. 정지용은 1930년대 우리 시문학사의 근본적 흐름을 바꿔놓은 현대시를 발표하며 천재의 등장을 알렸다. 그러나 정지용은 한국전쟁 초기에 홀연히 사라진다. 독재 정권은 이같은 정지용을 월북 작가로 규정, 그의 작품을 읽는 것을 금지함은 물론 이름조차 거론되는 것을 막았다.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늦둥이 도련님〉(KBS2 오후 11시5분) 재민은 만삭의 시어머니에 경제력도 없다. 재민을 사랑하는 민경은 사람 하나만 보고 결혼을 감행한다. 재동은 결혼식과 함께 태어난 늦둥이 도련님이다. 결혼 뒤, 편하게 학교 생활 할 것으로 기대했던 민경의 꿈은 늦둥이 재동으로 인해 산산이 부서진다. 민경은 틈만 나면 갓난아기 시동생을 두고 밖으로 나가는 시어머니 때문에 재동 키우는 일을 고스란히 맡는다.
뉴스플러스 암니옴니(MBC 오후 11시45분) 미 국무부는 해마다 190여개국을 대상으로 인권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것을 일부 언론들은 보고서 내용을 입 왜곡 보도하거나 그대로 인용 보도했다. 최근 미 의회가 발의한 인권보고서와 함께 "민주주의 증진법안"에 대한 우리 언론 보도의 문제점은 무엇인지 분석한다. 또 일본의 야욕이 계속되고 있는 독도와 관련, 언론까지 통제하는 우리 정부의 대응에 문제는 없는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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