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체조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6·은4·동3개를 따내 총점 2천500점을 획득, 지역 출전종목 가운데 최다점수를 획득한 울산체육의 최대 효자종목이자 메달밭 중 하나다
 울산체조협회(회장 박재줄)는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지난해와 같은 금메달 6개이상에 종합준우승, 지난해 2천500점이상 획득을 목표로 잡고 있다.
 지역의 유일한 체조 실업팀 중구청(감독 김무근)은 지난해 실업연맹전과 종별선수권대회 등을 싹쓸이 한 전국 최강.
 김동화, 유원길, 이창호 이근복, 조일용, 신형욱, 신섭 등 7명의 국가대표급 멤버는 남자 단체우승과 단체전 결과를 놓고 순위를 매기는 개인종합에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지난해 전국체전 링 부문에서 1, 2위에 오른 김동화와 유원길이 올해에도 우승이 유력시되고 있고, 안마부문의 국내 최강 신형욱도 이변이 없는 한 전국체전 4연패 달성이 무난한 전력이다.
 현재 국가대표로 올해 한양대를 졸업한 신섭은 남자 6개 종목 가운데 평행봉 종목을 제외하고는 고른 실력을 보유하고 있어 종목별 메달권 진입과 함께 개인종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단체 2위에 그친 학성여고는 올해는 국가대표 출신의 강지나(3년)과 김희진(3년)을 주축으로, 개인종합 우승과 개인전 이단평행봉과 평균대, 단체전 등에 무더기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강지나는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개인종합과 이단평행봉 1위, 단체와 도마부문에 각 2위, 평균대에서도 3위에 입상하는 등 고른 실력을 갖추고 있어,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평균대와 단체전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낸 김희진도 우승권에 근접해 있다.
 울산시체조협회는 지난해 소년체전을 제패한 신정중 출신을 주축으로 대현고 제조팀을 이달중 창단, 착실히 기량을 쌓는다면 내년부터는 메달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무근 체조협회 전무이사는 "울산체조의 도약에는 지난 12~13년간 박재줄 회장의 열정적인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면서 "울산에서 단 2팀이 출전했는데도 종합준우승을 달성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학성여고 출신을 중심으로 여자 일반부팀이 구성되면 내년부터는 종합우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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