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 〈뉴스데스크〉의 최일구 앵커를 대신할 진행자로 연보흠(36) 기자가 결정됐다.
 MBC는 14일 "MBC 주말 〈뉴스데스크〉 앵커가 오는 19일부터 연보흠 기자로 교체된다"면서 "연보흠 기자는 기존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해 온 박혜진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추게 된다"고 밝혔다.
 연보흠 앵커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사건기자를 거쳐 검찰, 정치부에서 일해온 9년차 기자로, 현재 사회 2부에서 경찰청을 출입하며 MBC 사건팀을 이끌고 있다.
 관록 있는 중견 기자가 주로 맡아왔던 〈뉴스데스크〉 앵커로 30대 중반의 연보흠 기자가 발탁된 것은 최문순 MBC 사장 취임 이후 또 하나의 파격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MBC는 "젊고 유능한 연보흠 기자의 앵커 발탁을 시작으로 주말뉴스의 내용과 포맷을 크게 바꿔 MBC 브랜드에 걸맞는 고품격 뉴스를 선보일 작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구어체의 독특한 진행으로 인기를 모아온 최일구 앵커는 인터넷 뉴스센터 취재에디터로 자리를 옮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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