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소설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재규는 정님을 집으로 데리고 가서 미혜와 은경의 불 같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허락한다. 정님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명희와 함께 회사 일을 준비한다. 정숙은 끊임없이 영실을 쫓아내기 위해 바쁘다. 진우는 시장을 가려는 영실을 한사코 같이 가겠다며 따라 나선다. 집 근처에서 정님은 자신을 바래다 주던 형주를 끌어안고 사랑한다고 말한다. 이 때 대출이 소리를 지르며 다가온다.
굳세어라 금순아(MBC 오후 8시20분) 미용실 직원 혜미가 금순에게 유리창 청소를 시키자 금순은 장갑을 끼고 양동이에 거품을 내서 깨끗이 닦는다. 이 모습을 본 오미자는 흐뭇해하며 직원들에게 유리창 물청소를 하라고 시킨다. 혜미를 비롯한 직원들은 금순을 차갑게 노려본다. 금순은 은주의 심부름을 다녀오다 미용실 앞에서 재희를 만난다. 금순은 재희의 다친 손가락을 보고 사골국물이 뼈에 좋다며 갖다 주겠다고 한다.
신입사원(MBC 오후 9시55분) 강호와 성태는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러 갔다가 미옥과 현아를 만난다. 반갑게 인사하는 강호와 달리 미옥은 한강에서의 일이 떠올라 무안하기만 하다. 성태는 자신이 봉삼보다 못한 게 뭐냐며, 현아를 만나기 위해서 반드시 입사하겠다고 다짐한다. 미옥은 엘리베이터에서 현아가 다정하게 통화하는 상대가 봉삼이라는 것을 눈치 챈다. 미옥은 봉삼과 함께한 날들의 기억이 떠올라 눈물을 흘리고 만다.
홍콩 익스프레스(ubc 오후 9시55분) 아침 일찍 만난 정연과 강혁 사이에는 어색한 기운이 감돈다. 정연은 애써 미소를 지으려 노력한다. 강혁은 침묵을 깨고 은하에 관한 얘기를 시작하지만 민수에 대해서는 감추고 싶은 치부라며 말을 아낀다. 차에 오르던 정연은 민수의 전화를 받고 짧게 응대한다. 통화를 끝낸 민수는 목표한 지점까지 도달해 보겠다고 결의를 다진다. 신 여사는 민수와 마리의 약혼날짜를 빨리 잡자고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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