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스타 이규혁(춘천시청)이 2002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종합 7위에 머물렀다.

 이규혁은 21일(한국시간) 노르웨이 하마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 500m와 1,000m 2차 경기에서 각각 35초52, 1분10초16의 기록으로 모두 7위에 그쳐 전날성적과 합산해 매긴 종합 순위에서도 7위(141.195점)로 밀렸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최재봉(단국대)은 500m에서 15위(35초88), 1,000m에서 16위(1분10초82)로 부진해 종합 13위(142.575점)에 그쳤다.

 첫날 두 종목을 모두 휩쓸었던 단거리 최강 제레미 워더스푼(캐나다)은 이날 1,000m에서 우승(1분09초21)하고 500m에서 3위(35초33)를 차지해 합계 139.820점으로 여유있게 정상에 올라 동계올림픽 전망을 밝게했다.

 500m에서 워더스푼의 전 종목 석권을 저지한 캐시 피즈란돌프(미국)가 준우승(140.05점)했고 지난 대회 우승자 마이클 아일랜드(캐나다)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조선연(한체대)이 출전 선수 32명중 최하위에 머문 여자부 정상은 카트리나 르메이돈(캐나다)에게 돌아갔다.

 500m에서 첫 날에 이어 다시 우승한 르메이돈은 1,000m에서도 2위에 올라 152.

680점으로 안드레아 뉴이트(153.420점,네덜란드)를 제치고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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