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프로농구 동양이 올스타전(1월27일) 앞둔 이번주중(1월22일,24일)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노린다.

 21일 현재 9연승으로 팀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중인 동양은 22일 삼성과 24일 KCC를 모두 꺾으면 11연승으로 「97-」98시즌의 현대(KCC 전신)와 이번 시즌 서울 SK가작성했던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신기록까지 바라 볼 수 있게 된다.

 마르커스 힉스의 발목 부상이 신경 쓰이지만 라이언 페리맨이 건재하고 김병철의 외곽포가 좋아져 김승현을 통한 조직적인 공격과 수비를 펼친다면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8연패에 빠져 있는 7위 삼성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아티머스 맥클래리와 무스타파 호프의 대체용병인 제런 콥과 이산 스캇의 기량이 떨어지고 토종들까지 부진에 빠져 동양의 적수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KCC는 공동 8위의 순위에도 불구하고 신경이 쓰인다.

 KCC가 하위권 팀이지만 이번 시즌들어 강팀에 강한 면모를 보여줬고 지난해 말11연승으로 최다 연승 신기록을 노리던 서울 SK의 발목을 잡은 적도 있다.

 더구나 KCC가 재키 존스의 높이와 양희승의 폭발적인 외곽슛을 앞세워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이번 시즌들어 동양과 가진 4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해한번쯤 이길때도 됐기 때문이다.

 용병 전력에서는 동양이 한 수 앞서지만 KCC는 양희승, 추승균, 정재근 등 저력있는 슈터가 있는 만큼 「차세대」 가드의 대표주자인 김승현과 「컴퓨터 가드」 이상민의 가드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이외에 3위 인천 SK와 4위 SBS의 경기도 관심을 모으고 연패에서 탈출한 뒤 2연승중인 5위 LG와 6위 코리아텐더의 6강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싸움도 흥미를 끈다.

 개인기록에서는 조니 맥도웰(인천 SK)이 정규시즌 개인 통산 첫 5천 득점에 6점을 남겨 놓고 있다.

  ◇ 프로농구 주중경기(1.22,24) +-----+---+---------+----+ | 일 시 |시 간| 경 기 | 장 소 | +-----+---+---------+----+ | 1.22(화) |19:00 | 동양-삼성 | 대구 | | | 〃 | 코리아텐더-LG | 여수 | | | 〃 | 서울SK-모비스 | 서울 | | | 〃 | SBS-인천SK | 안양 | | | 〃 | 삼보-KCC | 원주 | +-----+---+---------+----+ | 1.24(목) |19:00 | 삼성-SBS | 서울 | | | 〃 | LG-서울SK | 창원 | | | 〃 | 인천SK-코리아텐더| 부천 | | | 〃 | 모비스-삼보 | 울산 | | | 〃 | KCC-동양 | 전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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