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쁜 당신(KBS2 오후 8시25분) 멀리서 인영과 기준의 결혼식을 지켜보던 희주는 집으로 돌아와 무척 괴로워한다. 기준과 인영은 모든 것을 털어버리고 신혼여행지에서 둘만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호텔에 도착한 두 사람에게 과일바구니가 배달된다. 카드를 확인한 기준은 희주가 보낸 것을 확인한 뒤 당황하고, 인영은 아무것도 모른채 좋아한다. 기준 어머니는 집으로 배달돼 온 신혼부부 가구를 보고는 그 길로 돌려 보낸다.
신입사원(MBC 오후 9시55분) 강호가 필기시험에 합격하자 강철과 혜숙에게 축하전화가 잇달아 걸려온다. 부부는 고맙다며 겸손하게 대답하지만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아침을 먹고 집을 나서는 강호에게 혜숙은 양복을 사 입으라며 돈봉투를 준다. 현아는 재벌 2세들이 모인 술자리에 봉삼을 부르고 에스그룹 아들이라며 거짓 소개한다. 당혹스러움을 무릅쓰고 인사를 나눈 봉삼이 자리에 앉자 현아는 다른 곳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홍콩 익스프레스(ubc 오후 9시55분) 전시회를 성공리에 마친 정연은 할아버지 기일을 확인한다. 정연은 민수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는다. 입구에 서있던 강혁은 매섭게 두 사람을 노려본다. 화가 난 강혁이 정연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쏟아내자 민수는 주먹을 날린다. 강혁은 민수에게 일방적으로 맞으면서도 웃는다. 민수는 정연을 아프게 하지 말라며 강혁을 밀친다. 민수는 사랑한다는 마리의 메시지를 받고 마음이 착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