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어류의 소비위축과 수입활어의 증가 등으로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 하동군과 수협이 앞장서 판로모색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하동군과 수협에 따르면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어업인들이 기르고 있는 양식어류(조피볼락)의 소비촉진을 위해 어류를 가공제품으로 만들어 전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문판매에 나서기로 했다는 것.

 이번에 가공에 들어간 양식어류(조피볼락)는 활어의 상태에서 혈액을 제거하고 급속빙장을 시킨뒤 비늘과 아가미, 내장 등을 제거한 후 깨끗한 물로 이물질 등을 씻어 진공포장을 시킨뒤 영하 40℃로 급속동결상태로 처리를 해 신선도를 그대로 유지시키는 작업을 하게된다.

 또 이 양식어류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알맞게 구이용과 매운탕용, 조림용 등 3가지로 구분하여 가공하고 있는데다 장기간 보관이 용이하도록 진공포장을 하여 판매하고 있다.

 이에따라 군과 수협은 양식어류의 판매를 위해 홍보 전담반을 편성하고 인근 시·군과 기관, 학교, 기업체, 대규모 급식소 등을 대상으로 전단지 배포 등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이들은 시·군과 기업체 등에는 양식어류인 조피볼락의 가공품을 직접 지참하여 방문하고 해당 업체 등에 양식어민들의 어려움을 역설한뒤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양식어류인 조피볼락은 비타민과 무기질, 글루탐산, 타우린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다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가족들의 건강식품으로 최고다.

 이번에 판매에 들어가는 가공된 조피볼락은 1박스(4마리)에 1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양식어류인 조피볼락을 구입하고자 하는 분은 하동군청 농수산과(전화 055·880·2413번)나 하동수협(전화 055·883·9710~3번)으로 연락하면 된다. 하동=강정배기자 kjb@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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