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해안선에 산재한 사용되지 않는 군 시설물 중 상당수가 다음달부터 철거되는 등 환경친화적으로 정비될 예정이어서 해안경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4일 울산시 통합방위협의회에 따르면 해안선의 사용하지 않는 소초·분초 22개소, 초소 20개소 등 군 시설물 42개소 가운데 유사시 활용할 14개소는 도색작업을 벌이는 한편 소초 4개소, 분초 10개소, 초소 11개소 등 25개소는 철거하기로 했다.

 통합방위협의회는 이들 군 시설물들이 오물투기장이나 청소년들의 비행장소로 전락한데다 자연경관까지 해치면서 시민들의 불만요인으로 대두되자 이달중 수집운반비 1천38만원, 폐기물처리비 6천407만9천원, 도색비 500만원, 장비대여료 54만1천원 등 총 정비사업비 8천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비사업은 53사단 울산연대 주관으로 오는 7월1일부터 11월말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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