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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러브 액츄얼리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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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4.08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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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액츄얼리〉는 다섯 커플의 사랑을 정교한솜씨로 누빈 매력적인 영국 영화다. 2003년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둔 이 작품은 국내 영화계에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고, 많은 배우들은 〈러브 액츄얼리〉 같은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공공연하게 밝혔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인지 2005년 충무로에서는 그 형식을 본뜬 영화가 3편이나 선보일 전망이다.
 일단 스타트를 끊은 주자는 두사부필름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이다. 최근 촬영을 시작한 이 영화는 일주일간 일곱 커플의 사랑을 그린다. 임창정 엄정화 황정민 김수로 주현 천호진 오미희 윤진서 등이 출연, 10대에서 60대까지의 다양한 사랑을 보여준다. 〈여고괴담:두번째 이야기〉의 민규동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두 번째 주자는 〈새드 무비〉다. 아직 배우들의 출연 계약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이 영화의 홍보사 비단은 지난 7일 캐스팅에 관한 보도자료를 냈다. 아이필름이 제작하는 이 영화는 〈S다이어리〉의 권종관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비단은 "정우성 차태현 염정아 신민아 임수정이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새드 무비〉는 아역 배우를 포함한 총 8명, 네 커플의 각기 다른 이별 이야기를 그린다. 한 관계자는 이 영화가 〈러브 액츄얼리〉 보다는 톰 크루즈 주연의 〈매그놀리아〉에 더 가깝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매그놀리아〉는 11명의 등장인물들이 하루에 겪는 서로 다른 사건들을 엮은 작품. 〈러브 액츄얼리〉가 핑크빛이라면 〈매그놀리아〉는 흙빛이다.
 결혼을 꿈꾸는 정우성~임수정 커플, 문제투성이 모자 염정아~여진구 커플, 오래된 연인 차태현~손태영 커플, 사랑을 시작하려는 신민아~이기우 커플 등이 서로 다른 빛깔의 네 가지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영화는 5월말께 크랭크 인 목표다.
 마지막 주자는 〈고백〉(가제)으로 〈그녀를 믿지 마세요〉의 제작사 시선(대표 안영준)이 준비 중이다 이 영화 역시 이별을 앞둔 네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다. 현재 감독을 물색 중. 조만간 캐스팅 작업에 들어가며 연말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고백〉의 투자·배급사인 쇼이스트는 "〈러브 액츄얼리〉의 성공으로 비슷한 형태의 작품들이 많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결국 작품성이 관건 아니겠는가. 우리는 시나리오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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