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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연예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국풍81" 음모 파헤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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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05.04.08  17: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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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10일 오후10시35분 방송에서 전두환 정권 시절의 관제행사 "국풍81"과 관련된 "음모"를 파헤친다.
 "국풍 81"은 전두환 정권이 5·18 민주화 운동 1주년을 무마시키고 민중들을 자신의 권력 안으로 끌어들이려고 여의도 광장에서 대규모 군중을 동원해 개최한 행사.
 전두환의 정무 제1비서관 허문도는 김지하, 김민기, 채희완, 임진택 등 민중문화운동그룹의 참여를 설득했으나 끝내 거부당했다. 이에 허문도는 결국 군인과 공무원들을 동원해 서울대 학생으로 위장 참여시킨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국풍81"과 관련된 일부 문서를 최초로 공개해 관심을 모은다. 전두환과 허문도의 친필서명이 담긴 정부문서에 "학원문제를 국풍으로 유도해축제 속에 매몰시킨다" 등 "국풍81"의 목적이 명백히 드러나 있는 것.
 또 당시 행사 참가자 4천100여명에게 1인당 5만원을 지급해 총 2억500만원이 지출됐으며, 행사 후 6천500여명에게 격려금으로 2만원씩을 지급하기 위해 1억3천만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국풍81" 보고문서도 공개된다.
 연출자인 MBC 강지웅 PD는 "관련 문서들에 담긴 표현들이 너무 노골적이었다"면서 "국풍81이 전통문화를 국가의 통치도구로 이용하려던 행사였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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