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을 중심으로 매달 한차례씩 공연무대를 가지고 있는 객석문화(공동대표 양희열·허량)가 이달에는 재즈 콘서트를 마련한다. 26일 오후 8시 울산대학교 음대 연주홀.

 20~30대의 국내 정상급 재즈리스트인 정말로씨와 정중화·김상미·허여정 트리오가 초청돼 널리 알려진 재즈곡을 중심으로 경쾌하면서도 다소 끈적끈적한 분위기의 무대를 마련한다.

 정말로는 재즈 전문지 두밥이 선정한 "2000 Best Vocalist"상을 수상하고 한·일 아트 페스티벌 참가, 정말로-이정식 조인 콘서트 개최 등 정상급 보컬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이번 울산무대에서는 〈Triste〉 〈Round Midnight〉 〈It Don"t Mean a Thing〉 〈Georgia On My Mind〉 등을 선보인다.

 정중화씨가 베이스, 김상미씨 피아노, 허여정씨가 드럼을 맡고 있는 재즈트리오는 찰리 헤이든의 〈El Ciego〉 소니 롤린스의 〈Tenor Madness〉 등을 들려준다. 이중 김상미씨는 울산출신으로 정중화와 함께 듀오 음반을 준비하고 있다.

 객석문화는 울산의 공연문화를 이끌어가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순수음악동아리로 매달 한차례씩 음악회를 열고 있다. 지난 5월 지애리 가야금 연주회, 4월 김희정 쳄발로 리사이틀, 3월 울산시립교향악단 오보에 수석 최완섭씨의 오보에 리사이틀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음악장르의 공연을 마련했다. 공연관람은 회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할 수 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