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팀이 승승장구해 온 국민이 열광하고 있는 가운데 울산의 향토기업 (주)유성(회장 류성렬·사진)이 대한민국이 결승에 진출할 경우 응원열기를 더하기 위해 붉은악마에게 1천만원을 기탁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4일 유성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25일 준결승에서 독일을 이기고 30일 일본 요코하마 결승전에 진출할 경우 (주)유성의 회장 및 임·직원 일동은 붉은악마에게 1천만원의 격려금을 기탁키로 했다”고 밝혔다.

 유성은 이같은 내용을 24일 붉은악마 홈페이지의 자유게시판에 올리고 대한민국 축구팀이 끝까지 선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유성은 게시판에 올린 글에서 “대한민국이 2002년 월드컵 첫승, 16강, 8강, 4강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붉은악마는 온 국민의 열화와 같은 응원을 이끌어내었을 뿐 아니라 온 국민을 하나로 똘똘 뭉치게 하고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유감없이 떨치게 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남구 용잠동 (주)유성은 지난 79년 환경산업체로 설립돼 (주)유성을 모체로 (주)유니큰, 한국특수산업, 중앙연구소 등을 두고 있는 전국에서도 선도적인 환경 전문업체다. 이재명기자 jm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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