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태권도협회룒회장 김종관룓는 올해를 울산 태권도의 도약과 화합의 해로 선언했다.

전국체전에서 만년 최하위권을 면치 못해 왔지만 올해 울산체전에서는 우수선수 발굴 및 국가대표급 선수 영입으로 종합 5위권 이내를 자신하고 있다. 예상목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다.

일반부의 경우 핀급의 김진희룒가스공사룓, 미들급의 오선택룒가스공사룓는 현국가대표. 둘다 국가대표 선수최종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해 13일부터 스페인에서 열리는 제17회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에 출전, 세계 제패를 노리고 있다.

플라이급의 이순재룒가스공사룓는 세계대학 선수권대회 2위, 회장기 전국대학 대항대회 1위, 협회장기 전국남녀 단체대항 1위, 전국남녀우수선수권대회 2위 등의 화려한 성적을 갖고 있고. 밴텀급의 한승용룒가스공사룓도 2004년 협회장기 전국남녀단체대항 대회에서 3위에 올라 전국체전에서 우승권을 위협할 다크호스다.

여대 일반부에서는 2004년 한국대표선수 최종선발대회 1위, 2004 아시아 태권도선수권대회 2위에 오른 플라이급의 이지혜룒삼성에스원룓의 기량이 급성장하고 있어 전국체전 우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페더급의 윤성희룒삼성에스원룓는 2004 한국대표선수 최종선발전에서 2위에 올랐고, 핀급의 강지현룒울산시체육회룓는 2004년 여성부장관기 전국여성태권도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홈코트 경기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한국대표선수 선발대회에서 3위 출신의 라이트급의 전은경룒삼성 에스원룓, 지난해 여성부 장관기 여성태권도대회 2외·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대회 3위에 오른 웰터급의 남보라룒울산시체육회룓, 2003년 국방부장관기 전국단체대항 1위와 2004년 같은대회에서 3위에 오른 미들급의 강석열룒상무룓, 2004 전국대학대회 겸 세계대학대회 대표선발전 2위·대통령기 전국단체대항 1위 출신의 헤비급의 박명은룒한국체대룓도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메달의 색깔이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태권도협회는 태권도의 연계육성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현재 3개뿐인 고등부팀을 최소한 2개이상 교기로 육성시키는 한편 나아가 지자체나 대기업을 상대로 실업팀을 창단한다는 구상아래 지원금도 약속해 놓고 있다.

김종관 태권도협회장은 "울산태권도가 상당기간 침체의 터널을 거쳐왔지만 올해는 실업팀의 우수선수를 영입해 경기력 향상과 저변확대를 통해 도약을 꾀하고 있다"면서 "나아가 항구적인 육성책으로 대학내 태권도학과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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