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엄마(KBS1 오전 8시05분) 해심을 장사장과 결혼시키겠다는 양씨의 기세에 윤씨는 기함을 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장사장은 자기 자신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양씨는 술기운에 다시 윤씨앞에 마주 앉아 해심을 며느리가 아닌 딸로 생각해보라고 울부짖는다. 윤씨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옷 보따리를 들고 집을 나서고, 자신이 나서야겠다고 생각한 성환은 해심네 가게로 찾아오다 집을 나서는 윤씨와 마주친다.

내 이름은 공주(MBC 오전 9시) 백회장의 허락을 받아낸 민수는 곧바로 상규를 찾아가 이 소식을 전한다. 다들 바라던 일이라 기쁜 마음을 이루 표현할 수 없지만 선희는 막상 금영을 떠나보낼 생각을 하니까 아쉽기만 하다. 금영은 백회장이 결혼을 승낙했음에도 불구하고 때때로 찾아오는 불안감에 민수를 그냥 보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하지만 민수와 헤어질 생각만 하면 눈물이 앞을 가린다.

환경스페셜 (KBS1 오후 10시) 95년 발견되자마자 바로 미공개 동굴로 지정된 당처물 동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당처물 동굴의 최초 공개. 용암동굴과 석회동굴의 특징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세계 유일의 희귀 동굴, 당처물. 그곳에서 취재진에게 발견된 갓 캐낸 듯한 인삼 모양의 종유석. 학계에조차 한번도 보고되지 않았던 놀라운 동굴의 신비가 7년만에 그 모습을 드러낸다.

명성황후(KBS2 오후 10시30분) 퇴임 인사를 핑계로 파티를 연 미우라는 외교관들에게는 명성황후를 추켜세우는 등 야욕을 숨기는 한편 대신들에게 뇌물을 제공해 혹 나중의 일에 대비한다. 그와 반대로 명성황후도 대궐 안에 왕실의 가족들을 모두 모이게 한 뒤 파티를 연다. 왕실이 화목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거사날이 임박해 바쁘게 돌아가는 일본인들의 움직임에 미치코는 의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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