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 봉사회 기업체협의회(회장 임철헌)는 25일 오후 3시 적십자사 울산시지사 3층 강당에서 중국 용정한글도서관에 대한 도서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도서류는 소설, 수필, 기술서적, 만화, 교양서적 등 5천270권이며, 속초항을 통해 러시아 자르비노, 중국 훈춘, 연길을 거쳐 용정시 한글도서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용정한글도서관은 길림, 요녕, 흑룡강 등 3개성에 거주하고 있는 중국동포 3·4세들의 민족얼을 지켜주기 위한 목적으로 교포들이 사재를 털어 건립, 남북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세계 유일의 한글도서관이다.

 이 도서관은 그동안 국내기업의 지원을 받아 운영했으나 IMF사태 이후 국내지원이 끊기면서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철종기자 bigbell@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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