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신형 산업용 로봇인 "HX165~hi4"를 자체기술로 개발,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자동차 조립라인에서의 용접, 물건을 들어 옮기는 핸들링작업 등 다용도로 쓰일 수 있으며 기존 제품에 비해 속도가 15% 이상 향상되고 작업범위도 30% 이상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로봇제어기 또한 기존에 비해 4배이상 고속처리가 가능한 CPU가 탑재돼 있어 첨단 통신·진동억제 기능 등이 더욱 향상됐으며 작동방식도 기존의 MIT코드 방식에서 언어기반 방식으로 전환시켜 사용자가 쉽게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활용성을 크게 증대시켰다.

 현대중공업은 이 로봇을 오는 5~6월부터 판매할 계획이며 유럽, 북미 등 해외시장 수출을 위해 현재 각종 국제규격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있음·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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