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와 울산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난치병 학생돕기에 대한 각계 각층의 관심과 지원의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GCS국제클럽 한국본부 영남지구 남울산클럽(회장 이병규·이하 GCS남울산클럽)이 14일 오전 11시 본사를 방문, 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이병규 회장을 비롯한 민병국 부회장, 이창호 총무부장, 양승모 재무부장 등이 참석, 본사가 2년째 추진하고 있는 훈훈한 나눔과 사랑의 활동에 동참했다.

이 회장은 "점차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요즘 희귀 난치병에 걸려 경제적으로나 심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들에게 정말 뭔가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성금을 모았다"며 "더 많은 시민단체와 사회단체가 이 운동에 동참해 이웃들이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CS남울산클럽은 지난 1982년 '단란한 가정', '건전한 사회', '평화로운 세계'를 목표로 결성, 현재 6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GCS는 선의(Goodwill) 협동(Cooperation) 봉사(Service)의 약자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세번째 난치병학생돕기에 성금을 기탁한 GCS남울산클럽은 정기적으로 소년소녀가장과 혼자 사는 노인들을 방문해 학용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자매부대인 '3765부대 3대대'에서 위문공연과 체육대회를 마련하고 있다. 클럽 연수회와 결성기념식 등 클럽 행사 때마다 혼자 사는 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초청해 성금을 전달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들의 주요 활동이다. 오는 5월에는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공부방에 PC를 기증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나눔은 나눌 수록 커진다는 것이 회원들의 생각이다"며 "향후 울산에 있는 18개 단위클럽 전체와 개인적으로 친분있는 단체들을 이 운동에 적극 참여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GCS국제클럽 한국본부 영남지구는 결성 27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 오전 9시30분 창원시 성주초등학교에서 '제8회 체육대회 및 봉사다짐대회'를 개최한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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