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청소년볼런티어오케스트라(지휘 한수현)의 "이웃과 함께 하는 연주회"가 22일 오후 7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회는 클래식 연주곡과 귀에 익은 영화음악들로 프로그램을 구성,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음악을 통해 새해를 시작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1부에서는 요한스트라우스의 〈박쥐서곡〉, 영화 스노우맨의 테마곡 〈Natacha"s Waltz〉, 브라암스의 〈독일무곡〉,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을 들려주고 2부에서는 "명곡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해설을 곁들여 발트토이펠의 〈황금의 비 왈츠〉, 〈미국민요〉, 브라암스 〈헝가리안 댄스 1번〉 등을 선보인다.

 울산광역시볼런티어소년소녀합창단이 찬조출연해 〈오솔길〉과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을 부른다.

 청소년볼런티어오케스트라는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에서 운영하는 단체로 울산지역 초·중·고등학생 50명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98년4월에 창단, 99년 8월에 창단연주회를 테너 최승원씨와 협연했다. 창단이후 장애인시설방문공연을 비롯해 장애인기능경기대회 개막공연, 울산시바다문학제 초청연주, 대륙간컵축구대회 자원봉사자 발대식 축하공연 등을 가졌다.

 울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 한 관계자는 "비록 전문적인 기량을 가진 연주자들은 아니지만 이들이 만들어 내는 화음은 사랑을 실천하는 큰 힘을 가지고 있다"며 "새출발의 의미를 담은 이번 연주회에 소외된 이웃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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