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포경위원회(IWC) 울산회의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포경에 대한 찬반논란의 허와 실을 살펴보는 특집 다큐멘터리가 방영된다.

KBS울산은 포경의 찬반논란에 감춰진 진실과 고래를 주제로 한 도시계획 방안을 짚어보는 IWC 특집다큐 <도시컨셉, 고래>(연출 최영송)를 21일 오후 7시30분 마련한다.

현재 IWC는 미국 중심의 포경반대 24개국과 일본 중심의 포경지지 21개국이 팽팽한 대결구도를 이루고 있어 포경 재개를 위한 회원국 4분의 3 확보는 가능성이 없다.

이 프로그램은 포경 찬반논란은 미국과 일본의 대리전에 불과하다고 전제한 뒤 포경재재의 산실인 일본고래연구소를 해부하고, 미국와 일본 포경선의 고래 남획 역사를 살펴본다.

또 일본의 고래도시 타이지와 IWC 개최도시 시모노세키의 현지취재를 통해 현실성을 무시한 무의미한 포경재개 주장보다는 고래를 이용한 문화상품 개발로 도시 이미지를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안한다.

서대현기자 sdh@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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