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우선 대회개최 이틀전인 10월12일부터 2박3일간 울산전역 총 86개구간, 251㎞에 걸쳐 달리는 성화봉송 주자로 참여할수 있다.

제86회 전국체전 성화봉송로는 일반주자 58개구간(58.2㎞), 차량 27개구간(168.7㎞), 선박 1개구간(24.1㎞) 등 총 86개구간(251㎞) 이며, 이 가운데 주자몫인 58개구간(58.2㎞)에 대해 시민참여가 가능하다.

시는 5월중 공개모집을 통해 580명의 주자와 예비인원 등 60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개인당 약 100m씩 봉송하도록 할 계획이다.

성화봉송 구간 86개는 올해 전국체전의 횟수(86회)를 의미하며 일반주자 봉송구간 58개는 울산의 최저행정조직인 읍면동의 숫자(58개)에서 정해졌다.

봉송구간은 10월12일 시청광장에서 출발, 남구청굠장생포굠정자(선박 이동)굠주전굠동구청굠염포로를 거쳐 북구청에서 1박한후 다음날 까르푸굠중구청굠신삼호교굠범서굠두동굠언양굠상북굠웅촌굠서생굠공업탑굠문수로굠울산대를 거쳐 시청광장에서 2박을 한다.

이어 전국체전 개회식이 열리는 14일 아침 시청을 출발, 울산상의굠번영로굠학성공원을 거쳐 이날 저녁 종합운동장에 도착해 개막식때 성화대에 채화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성화는 10월초 강화도 마니산, 북한 금강산, 울산 간절곶과 동해가스전 등 전국 4곳에서 채화되며 10월12일 오전 10시 시청광장에서 합화식(合火式)을 갖는다.

시는 시민이 주체가 되는 체전개최를 위해 친절·질서 캠페인 등 7대 분야에 자율적 봉사활동에 참여할 단체를 모집하고 있다.

모집기간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5월15일까지이며 전국체전 홈페이지(http://86sports.ulsan.go.kr) 또는 전국체전기획단(229·4723)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

7대 모집분야는 △친절·질서캠페인 △쾌적한 환경조성 △승용차 자율 2부제 △울산 바로 알리기 △체전분위기 고조를 위한 이벤트 △체전기간중 소외계층 위문 등 정 나누기 △참가선수단 자매결연 및 서포터즈 운영 등이다.

이 가운데 울산바로알리기는 울산시가 특히 역점을 두고 추진할 분야로 카누와 조정경기를 태화강에서 개최하는 등 공해도시 이미지를 벗고 생태환경도시로 거듭난 도시이미지를 전국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모집대상은 기관 및 단체, 기업체, 학교, 향우회, 각종 동호인클럽 등 가급적 단체를 대상으로 한다.

시는 이에 앞서 참가선수·임원을 위해 숙박시설 650개소, 1만2천650개실을 확보해 두고 있으며 지정음식점 2천곳, 총 417곳에 이르는 시설물 안전대책을 비롯해 도로·교통·주차대책 등을 수립해 놓고 있다.

또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문화예술행사와 기획행사, 이벤트 사업, 시도홍보관(16개), 기업체 홍보관(40개), 우수상품 전시판매장(23개), 농축수산물 판매장(12개), 향토음식관(45개)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3월1일부터 4월15일까지 이번 체전에서 활동할 자원봉사자를 공개 모집했다. 모집결과 총 2천400명(예비 405명 포함) 모집에 4천70명이 신청, 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야별 지원자와 모집인원은 안내 1천888명(모집인원 788명), 환경미화 448명(160명), 교통질서 510명(416명), 급수봉사 550명(295명), 미아보호 397명(28명), 전산통신 59명(218명), 프레스센터 99명(50명), 통·번역 54명(20명), 기타 65명((20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자 1천70명(26%), 여자 3천명(74%), 연령별로는 40대 1천583명, 50대 813명, 30대 591명, 20대 513명, 10대 400명, 60대 이상 170명 등이며, 신청자들의 지역은 울산 3천858명을 비롯해 부산(75명) 등 타지역에서도 207명이 응모했으며 외국인도 5명이 신청했다.

시는 이들 신청자들에 대해 서류(1차) 및 면접(2차) 심사를 통해 5월까지 자원봉사자를 최종 선발, 6쥨9월 기본 소양교육과 직무교육, 현장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발대식, 참여증서 증정, 유니폼 및 실비 등을 지급할 계획이다.

박맹우 시장은 "이번 체전은 울산의 진면목을 전국에 알려 울산의 도시브랜드 가치와 광역시로서의 위상을 한층 드높일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역대 가장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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