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한·중·일 3국중 지역별 공업생산액이 4번째로 많은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25일 각의에 제출, 승인받은 "2002년판 통상백서"에 따르면 99년 생산실적 기준 "한·중·일 지역별 공업생산액 상위 20개 도시"에 한국에서는 울산이 4위, 서울이 17위에 랭크됐다.

 국가별로는 일본과 중국이 각각 9개 도시가, 한국은 2개 도시가 포함됐다.

 특히 상위 5개 도시에 도쿄(1위. 시내 23개구 합계)와 도요타시(2위), 오사카시(5위) 등 3개가 포함됐으며 3위는 중국 상하이가 차지했다.

 통상백서 가운데 "동아시아의 경제중심지 경쟁"이라는 제목의 이 항목에 따르면 도쿄23구의 생산액은 905억달러였고, 도요타자동차가 있는 도요타시가 696억달러, 중국 상하이 684억달러, 울산은 자동차를 중심으로 생산액이 493억달러, 서울은 출판·인쇄를 중심으로 247억달러였다.

 이 백서는 "대도시에 있는 산업은 지금도 국제경쟁력을 견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일본경제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품목을 잇따라 내놓아 수출산업을 계속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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