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고가 제83회 전국체전 고등부 축구 울산대표선발 1차전에서 현대고를 격파,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학성고는 26일 오후 4시 문수구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주장 최광희의 수훈으로 현대고에 3대1로 승리했다.

 학성고는 이날 승리로 28일 열릴 2차전에서 1골차로 패하더라도 득실에 앞서 2년만에 출전권을 되찾게 된다.

 그러나 잇달아 학성고를 제치고 전국체전 출전권을 획득했던 현대고의 2차전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학성고는 전반 15분을 넘기면서 이진호와 최광희의 키스톤플레이가 위력을 찾기 시작하면서 전반 20분께 이진호의 스루패스를 받은 최광희가 골키퍼와 1대1상황을 만들며 골로 연결, 귀중한 선취골을 잡아냈다.

 이어 1분여만에 현대고의 오른쪽을 돌파한 이진호가 센터링한 공을 최광희가 머리로 받아넣어 2대0으로 앞섰으며 10분뒤 송두성이 수비실수를 틈타 쇄기골을 성공시켰다.

 현대고는 반격에 나섰으나 상대 골포스트를 맞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 않아 루스타임에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서찬수기자 sgij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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