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스포츠에이전트 제롬 랜더슨의 자문을 받아 한국의 안정환을 포함해 이번 월드컵대회에서 가장 몸값을 많이올린 선수 12명을 선정, 발표했다.

 신문은 안정환의 몸값이 대회전 50만파운드(약 1억원)에서 500만-600만파운드(약 10억-12억원)로 10배 이상 오른 것으로 평가했다.

 이 신문은 안정환 선수가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골든골을 기록함으로써 뿐만아니라 소속팀 페루지아의 루치아노 가우치 회장이 그를 방출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이번 대회 최대의 이야깃거리가 됐다고 말했다.

 에이전트의 견해로는 안정환 선수가 한국팀의 탁월한 선수로 소속팀이 그같이 반응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신문은 말하고 이같은 이탈리아와의 관계가 아마도 그를 페널티킥을 실축하도록 만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디언은 또 영국 아스널팀 소속인 일본의 이나모토 주니치 선수도 포함시켰으며 그의 몸값은 대회전 400만파운드에서 600만파운드로 오른 것으로 평가됐다.

 나머지 선수들은 잉글랜드의 리오 페르디난드(2천만파운드→3천만-3천500만파운드), 브라질의 호나우도(평가불능→2천만파운드), 덴마크의 데니스 로메달(600만→800만-1천만파운드), 세네갈의 파페 보우마 디오프(500만파운드→1천만-1천500만파운드), 미국의 브라이언 맥브라이드(20만파운드→160만파운드), 스페인의 이케르 카실라스(300만파운드→750만파운드), 터키의 하산 사시(400만파운드→700만파운드), 스웨덴의 앤더스 스벤슨(400만파운드→750만파운드), 아일랜드의 대미언 더프(600만-700만파운드→1천만-1천500만파운드), 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스(300만파운드→700만-1천만파운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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