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의 '극장전'이 11굠22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8회 칸 국제영화제의 장편경쟁부문에 '깜짝' 초청됐다.

영화제 사무국이 4일 밝힌 추가 초청작 목록에 따르면 '극장전'은 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극장전'의 초청으로 올해 경쟁부문에 초청된 작품은 모두 21편이 됐다.

홍 감독이 칸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네 번째. 홍 감독은 그동안 '강원도의 힘'과 '오!수정'으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된 바 있으며 지난해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올해 '극장전'을 합쳐 2년 연속 경쟁부문에 오르게 됐다.

이 영화의 한 관계자는 "당초에 베니스 영화제 출품을 생각했지만 영화제의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이 직접 프린트를 보고 적극적으로 출품을 요청해 와 칸영화제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고 설명했다.

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을 비롯해 김상경과 엄지원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지 상영 일정은 19쥨20일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 감독의 여섯 번째 영화 '극장전'은 선배의 영화를 보고 나온 극장 앞, 영화 속 여주인공과 우연히 마주친 한 남자의 하루 이야기를 다룬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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