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명 울산중구청장이 28일 오전 11시 중구청 2층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정든 청사를 떠났다.

 전구청장은 "초대 민선 중구청장으로 중구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4년동안 모든 열정을 쏟아왔다"며 "취임 당시 구민들에게 약속했던 5개 분야 50개 공약사업이 결실을 맺으며 중구지역도 변모하고 있어 뿌듯한 자부심을 갖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열악한 재정때문에 구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거나 계획한 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안타까움을 느낀 적도 많다"고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날 퇴임식에서 공무원노조중구지부와 간부공무원들은 행운의 열쇠 등을 전달하며 이별을 아쉬워했다.

 또 이영순 울산동구청장도 이날 보궐선거 뒤 맡은 2년6개월의 재임기간을 마무리하면서 직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구청장은 이날 당초 계획했단 퇴임식을 전격 취소하는 대신 16개 전 실·과와 10개 동, 보건소를 일일이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영순 동구청장은 이날 퇴임사를 대신해 전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행정경험도 없는 저를 도와주고 함께한 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며, 특히 이전에 공무원들을 보는 시각이 많이 바뀌는 등 많은 것을 배우고 떠난다"고 말했다. 박정남기자 jnp 이상용기자 ls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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