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저녁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홍석현 세계신문협회(WAN) 회장 취임 축하리셉션에 메시지를 보내 축하했다.

 김대통령은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신 읽은 메시지를 통해 "세계 113개국 1만8천여 신문과 통신사를 대표하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은 개인의 영광일 뿐만 아니라 한국 언론의 경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한국 언론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고 그에 대한 세계의 기대 또한 그만큼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월드컵의 성공을 국운융성으로 이어가야 한다"면서 "온 국민이 보여준 자신감과 애국심을 21세기 일류한국 건설의 에너지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우리 신문이 선도적으로 이바지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청와대=신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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