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는 국경과 종교의 장벽이 없습니다. 세계를 향해 사랑의 화살을 지속적으로 전할 계획입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울산 성도들이 올림픽 제패 기념 제6회 코리아 국제양궁대회에서 불교 국가인 태국선수단의 서포터즈로 열띤 응원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울산연합회 소속 울산남구교회 성도 50여명은 지난 16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개최된 코리아국제양궁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하루종일 태국선수단을 열렬히 응원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성도들은 단일화 된 모자와 형형색색 수술, 흰장갑, 피켓, 태국국기 등을 들고 'We Love Thailand' 등의 열렬한 응원을 펼쳐 양궁메카 울산의 사랑과 열정을 듬뿍 전했다.

하나님의교회는 이미 지난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과 아ㆍ태 장애인 경기대회에서도 서포터즈 자원봉사 활동을 벌여 '동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지난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선수들의 공항 입국에서부터 선수촌 입촌식, 도시 관광, 통역까지 맡아 선수들을 도왔으며 경기장마다 빠짐없이 참석해 응원했고, 개·폐회식에는 WE♥U 불꽃 카드섹션을 벌였다.

빈곤국가 유니폼 증정과 117개국 초청 만찬회, 출국 환송에 이르기까지 따뜻하고 열정적인 서포터즈로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등 민간 외교사절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병기 남구교회 당회장은 "종교의 장벽을 넘어 엘로힘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 서포터즈 활동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