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ubc 오후 5시40분) 은정이 신입 안전요원으로 들어온다. 종수는 몇해 전에 은정이 얕은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다가 자기 수영복을 벗겨 창피당했던 때를 상기한다. 종수는 은정이 자기를 알아볼까봐 피해 다닌다. 선영은 종수에게 은정의 안전요원 교육을 전담시킨다. 은정은 종수를 알아보고 웃는다. 은정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엉뚱해서 사건, 사고가 잇따른다. 결국 선영은 은정을 다시 집에 돌려보내기로 한다.

인간극장〈대~한민국 나의 아들〉(KBS1 오후 7시) 한국축구의 신화, 그들은 가난과 눈물의 아들들이다.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의 감춰진 삶을 들여다 본다. 작은 체구와 평발, 신체적인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땀과 눈물을 흘려야 했던 박지성. 가난한 살림에 입 하나 덜기 위해서 축구부에 들어가야 했던 광부의 아들 설기현. 아버지의 실직으로 남이 버린 스타킹을 빨아서 신으며 축구를 했던 이천수. 막노동을 하는 부모님에게 돈을 안겨드리려고 웨이터 생활까지 했던 김남일. 아버지는 막노동, 어머니는 허드렛일 등 가난이 지긋지긋해 축구를 포기하려고 했던 이영표의 삶을 다닌다.

당신 옆이 좋아(KBS1 오후 8시25분)〈첫회〉 근수네 서점 "민들레"가 사정이 어려워지자 딸 문희, 재희, 강희, 주희는 한밤중에 서점에 모여서 회의를 한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살던 집에서도 쫓겨나게 되었으니, 각자 책을 갖고 나가 친구들에게 팔아보자고 모의를 한다. 차분하고 책임감 강한 맏이 문희는 동생들을 잘 다독이지만 새침떼기 재희는 집안의 가난에 넌더리를 낸다.

거침없는 사랑(KBS2 오후 9시50분) 옛 기억에 멋적어 하는 경주와 정환. 경주 어머니는 정환 어머니를 찾아가 감격스런 재회를 하고 경주는 결국 해외로 진출하는 것을 포기한다. 원희기 민우에게 깨끗이 헤어지자고 요구하는 소리를 민우아버지가 엿듣게 된다. 마침내 민우와 원희는 이혼에 이르게 되고 민우는 아프리카로 떠난다. 따로 아파트를 얻어 나온 원희는 새출발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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