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전국소년체전에서 종합 12위권을 사수하라.

울산시교육청은 23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대강당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철욱 시의회의장, 김장배 교육위원회 의장과 교육위원, 오동식 시체육회 처장, 체전 출전 선수와 학교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결단식을 가졌다.

최만규 울산시교육감은 식사에서 "울산선수단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많은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할 정도로 저변이 확대돼 있고, 사기도 충만돼 있다"며 "작년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둬 110만 시민에게 울산체육과 우리나라 체육의 밑거름이 되고 있음을 보여 줄 것"을 당부했다.

최 교육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소년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선수에게는 엘리트 육성 차원에서 특별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사기를 북돋웠다.

울산시선수단 백구선 총감독은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울산선수단은 대회 제반규정을 준수하고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육상과 수영 축구 야구 배드민턴 태권도 등 28개 종목에서 576명이 출전해 금메달 1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8개 등 모두 49개의 메달을 획득해 종합 12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영에서 삼신초등 신동환, 동부초등 이상선, 범서중 이희완, 동부초등 최은별 등에게 최소 3개 이상의 금메달을, 축구에는 초등부에 전하초등, 중학부에 현대중학교(남) 현대청운중(여), 카누에서는 언양중(남), 배드민턴에 굴화초등(남)과 반천초등(여) 등에 각각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선수단은 지난해 제33회 소년체전에서 금메달 18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9개 등 총 50개 메달을 획득해 종합 11위의 성적을 올렸으나 올해는 선수력 약화로 목표를 다소 낮춰 잡았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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