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의 러시아시장개척단이 600만달러(60억원) 상당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는 엄창섭 군수가 직접 시장개척단을 이끌고 지역 중소기업체가 거의 진출하지 않아 불모지나 다름없는 러시아시장의 진출 교두보를 구축한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울주군은 지난 16일부터 25일까지 10일간 블라디보스톡을 비롯해 노보시비르스크, 모스크바 등 러시아 3개도시에 7개 업체를 파견, 총 104건에 4천550만달러(455억원) 상당의 상담을 벌여 601만3천달러(60억1처여만원)의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금호섬유공업의 경우 총 2천145만달러(214억원)의 수출상담 실적으로 거둬 참가한 7개업체 가운데 가장 두드러진 실적을 올렸으며 광역리텍이 1천61만달러(106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둬 2위를 차지했다.

유니온테크 780만달러(78억원), 동우테스 238만5천달러(23억5천만원), 신정개발 200만6천달러(20억원), 영우산업 80만달러(8억원), 신일산업 18만3천달러(1억8천만원)의 상담실적으로 올려 참가업체 모두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엄 군수는 "불모지나 다름없는 러시아시장에 개척에 나서 상당한 성과를 거둬 향후 지역업체의 상품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이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석복기자 csb736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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