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의 행담도 개발사업 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문정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이 26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의 핵심관계자는 이날 "문 위원장이 이날 오후 청와대를 방문,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사표 수리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EKI의 채권 발행을 위해 지원의향서를 발급하고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주) 사이의 갈등을 중재하는 등 행담도 개발사업을 전폭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문 위원장은 이날 행담도개발(주)에 근무중인 자신의 아들 국적 상실 문제가 불거지자 사의 표명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장은 지난해 6월부터 동북아시대위원장을 맡아왔다.

신재현기자 jh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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