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명한의원 최삼규 원장은 "소화장애가 있는 사람이 찬 음료나 여름 과일과 함께 장어를 과식하면 설사를 만날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삼계탕은 닭고기 이외 부재료를 볼 때 누구나 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라기 보다 보약에 가깝다.
특히 황기는 땀을 멈추게 하고 고름을 빼내 새 살을 돋운다. 소화기를 튼튼히 만들어 따뜻한 성질의 인삼과 더불어 원기를 채우고 허증을 다스리는 기능도 있다.
최원장은"화를 잘 내거나 눈이 충혈되고 변비가 심한 사람, 몸에 열이 많아 찬 음료를 즐기는 사람이 자주 먹게 되면 풍기가 도는 등 부작용이 올 수도 있다"면서 "이와 같은 소음인 체질의 보양식으로는 영양탕이 더 낫다"고 말한다.
개고기는 소화기관이 약하고 양기가 부족한 사람이 먹을 때 큰 효과를 본다. 조리할 때에는 자극성 있는 조미료를 사용해서 식욕을 북돋워주는 것도 괜찮다. 몸이 차 허리나 손발 무릎 등이 시린 사람도 개장국을 음용하는 것이 좋다.
1. 손질한 장어를 구입, 3~4cm 길이로 자른다.
2. 냄비에 참기름을 넣고 달군 다음 다진 마늘과 뱀장어를 넣고 볶는다.
3. 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떼고, 미나리는 줄기만 골라 깨끗이 씻는다.
4. 쌀 뜨물에 된장, 고추장 풀어 냄비(2)에 붓고 한소끔 끓인 다음 나머지 재료를 넣는다.
5. 콩나물이 거의 익었을 때 방아잎,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고춧가루와 함께 낸다.
1. 끓는 된장 국물에 고기를 덩어리째 고운 뒤 익으면 건져내 찢는다.
2. 국물에 파, 부추, 토란줄기, 고사리를 무르도록 삶는다.
3. 고기를 넣고 양념장(고춧가루, 후춧가루, 마늘, 소금, 조미료, 육수)을 푼 뒤 간을 맞춘다.
4. 기호에 따라 들깨가루, 방아잎, 채 썬 생강을 곁들여 먹는다.
1. 찹쌀을 씻어 1시간 정도 불린다.
2. 손질한 닭, 밤, 대추, 마늘, 수삼도 깨끗이 씻는다.
3. 닭의 뱃속에 불린 찹쌀을 잘 채워 넣은 뒤 두 다리는 서로 꼬아서 풀리지 않도록 한다.
4. 물을 4쥨5컵 붓고 재료들을 중불에서 끓인다.
5. 익으면 그릇에 담고, 송송 썬 대파와 소금, 후춧가루를 곁들인다.
무더운 여름철이 앞두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보양식에 대해 관심이 가는 시기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보양식으로는 장어탕, 삼계탕, 개장국 등 여러 가지가 있다. 올 여름에 가족들의 건강을 손수 챙겨보자. 원기를 북돋울 수 있는 세 가지 건강식을 만드는 법을 알아본다. 또 영양학적인 효과와 체질별 섭취법에 대해 전문가의 도움말을 소개한다.
★요리 tip - 중불에서 오래 끓여야 진한 맛이 우러난다. 쌀이 빨리 퍼지게 하려면 믹서에 갈아 사용한다. 물은 충분히 붓도록. 찹쌀이 퍼지면서 국물이 순식간에 졸여진다.
★요리 tip - 들깨가루는 요리가 마무리 된 후 뿌린다. 고기가 식으면 누린내가 날 수도 있으므로 뜨거울 때 낸다.
★ 요리 Tip = 장어를 참기름에 볶으면 생선 기름이 잘 빠지기 때문에 국물이 더 뽀얗고 진하다. 바다장어는 반으로 배를 가른 뒤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