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을 맞아 각종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가운데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이 시행중인 남구 장생포동 어선물양장 및 부두축조공사 현장에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000년 모두 51억2천만원의 예산으로 장생포항 507.6m에 대한 정비를 시작, 올 10월말까지 물량장과 해군 함정 계류장, 역무선박부두 등 축조공사를 진행중이다.

 해양청은 공사를 진행하면서 도로와 붙어있는 매립지와의 경계지점에 안전펜스를 설치해두고 있으나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장생포 해군부대 앞에서 도선사협회 사무실앞까지의 매립지와 도로 경계부분에 설치된 안전펜스 대부분이 넘어져 있거나 파손돼 있는 등 제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장생포 외환은행지점앞 도로의 경우 블록거치작업 과정에서 편도 1차선인 도로 일부분이 침하돼 해양청이 안전펜스를 설치해 두고 있으나 안전시설로서의 기능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해양청은 해당 공사현장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안전시설 등의 보강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형욱기자 shi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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