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 섭취를 줄이면 요실금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미국 듀크 대학 메디컬센터 물리치료실의 캐롤 피거스 박사는 카페인은 방광을 자극, 소변량을 증가시켜 빈뇨와 절박성 배뇨를 일으킬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피거스 박사는 따라서 하루 2잔 이상 커피를 마시는 환자는 카페인 섭취량을 줄이되 서서히 줄임으로써 두통, 불면증 등 금단증상을 피하도록 해야 하며 카페인 없는 커피나 홍차로 바꾸는 것도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피거스 박사가 권하는 요실금 관리법은 다음과 같다.

·과음하거나 매운 음식을 많이 먹으면 증세가 악화된다.

·수분 섭취량을 줄이는 것은 좋지 않다. 수분 부족은 탈수를 가져오고 탈수는 소변의 밀도를 높여 급뇨를 유발할 뿐 아니라 소변에서 악취가 나고 방광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방광기능 통제를 위해 '시간배뇨' 등 방광훈련이 효과가 있다. 규칙적인 시간에 배뇨하는 훈련을 하면 방광이 감당할 수 있는 소변량이 많아지면서 배뇨 간격이 길어진다. 그러나 소변을 너무 오래 참는 것은 요도감염을 가져올 수 있다.

·요실금은 골반저 근육이 약해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골반저근육운동(케겔운동)이 이 근육을 강화시키고 소변 누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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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 환자들에게 인기있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 가운데 하나인 이부프로펜(ibuprofen)이 심장발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더 타임스 등 영국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 노팅엄대학 연구진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세계 수백만명의 환자들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이나 두통 등을 완화하려고 의사의 처방 없이 복용하고 있는 이부프로펜이 심장발작 위험을 24% 증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처음으로 심장발작을 경험한 환자 9천명을 조사한 결과 이부프로펜을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심장발작 위험이 이 같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의사들은 이와 관련해 환자들에게 "충격에 빠져 NSAID 복용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며 "장기 복용에 따른 심장발작 위험 증대 가능성이 제기된 만큼 규칙적인 걷기 등 심장 기능을 강화하는 운동과 병행하면서 NSAID를 복용하는 방법을 검토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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