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의 유기물질 분해능력을 이용한 축분퇴비화 사업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돼 고급 퇴비 생산은 물론 환경 오염없는 축산업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일 울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울주군 언양읍 직동리, 두서면 복안리, 운촌면 은현리 및 곡천리, 삼남면 교동리 등 4개 지역 5개 농가(1천920㎡, 580평)를 시범농가로 선정, 오는 15일까지 지렁이사육사(비닐하우스) 설치를 완료한 후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시범사업이 완료되면 젖소 30두, 한우 40두 이상 사육 축산농가 중 사업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 독농가, 축산 환경 오염물질 발생농가, 친환경농업 희망 농가 등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렁이를 이용한 축분퇴비화 사업은 비닐하우스에 지렁이와 생축분을 함께 넣으면 지렁이가 유기물질을 분해하는 방식으로서 악취저감은 물론 분변토(지렁이 똥)의 원예용 상토와 유기질 비료 활용,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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