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세포 종양인 내배엽동 종양은 기형종, 배아종 등과 함께 소아들에게서 발생하는 암의 일종이다.

유아기에는 꼬리뼈 부위에 가장 많이 생기며, 소아기에는 꼬리뼈 부위와 생식선 이외의 부위인 골반, 전방 종격동, 후복막, 목, 뇌에 잘 생기며, 사춘기 이후에는 생식선 즉 여아는 난소, 남아는 고환에 생기는데 난소에 더 많이 발생한다.

내배엽동 종양은 배아세포 이외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생식세포 종양이다.

생식세포종양은 처음 발생한 장소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두개골내에 생겼을 경우는 뇌압상승에 의한 증상들, 즉 구토, 구역질, 두통, 경련, 뇌신경마비 등이 생긴다.

가슴 앞부분에 생긴 경우는 대개 증상을 나타내지 않아 폐렴이나 감기 증상들 때문에 우연히 폐 X-선 검사로 발견되는 수가 있으며 덩어리가 아주 커지면 호흡곤란, 가슴의 통증 또는 얼굴이 붓기도 한다.

대변 볼 때나 소변 볼 때 기능 이상을 나타내며 서 있을 때 불편함을 느끼며, 혈관이나 림프선이 막혀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작은 종양은 완전 절제한 후에, 병리학적 검사를 시행하고 종양이 너무 큰 경우는 조직검사만 시행하고 항암제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같이 해 크기를 줄인 뒤 다시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배샛별기자 star@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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