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이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체스터대학 연구진들은 21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미국수면학회 연례총회에서 불면증이 있는 우울증 환자들은 증상이 길어진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불면증이 있을 경우 잠을 잘자는 환자들보다 6개월 치료후에도 여전히 우울증을 앓고 있을 가능성이 11배나 높으며 1년 후에는 17배나 높다고 밝혔다. 이는 불면증이 우울증을 연장시킨다는 점을 입증한 첫 연구 사례이다.

우울증과 불면증이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사실은 알려져왔으나 어느 쪽이 먼저 발생하는지는 이제까지 규명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65세 이상 남녀 1천801명이 등록된 노년기 우울증 연구사업 임팩트(IMPACT)의 자료를 토대로 실시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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