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아시아프로골프(APGA) 다비도프투어가 24일 호주퍼스에서 4일간 열리는 조니워커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올해 8년째를 맞은 다비도프투어는 올해 우선 전반기에만 총상금 500만달러 가량을 걸고 11개 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특히 다비도프투어대회 가운데 조니워커클래식과 싱가포르마스터스, 말레이시안오픈 등 3개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대회를 겸하고 있어 아시아권 선수들의 유럽 무대 등용문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 3개 대회는 세계적 스타들이 줄줄이 출전, 정작 아시아권 선수들은들러리만 서왔던 것이 사실.

 지난해 싱가포르마스터스와 말레이시안오픈은 비제이 싱(피지)이 거푸 우승컵을가져갔고 지난해 대회를 쉬었던 조니워커클래식 2000년 우승자는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개막전 조니워커클래식은 또 호주프로골프 투어대회까지 겸하게 돼 아시아권 선수들의 우승 가능성은 더욱 좁아진다.

 이번 대회에도 이 대회 단골 출전선수 어니 엘스와 레티프 구센(이상 남아공)에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마이클 캠벨(뉴질랜드),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등이 나온다.

 한국 선수로는 위창수(30), 앤서니 강(30. 류골프), 양용은(30), 오태근(26) 등이 출전, 세계 강호들과 기량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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