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우리경제는 내수시장의 활성화로 5%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내수시장 중심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수출 확대를 통해 6%대 이상의 증가율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이같은 증가율을 위해서는 국내 수출액의 13.3%를 차지하고 있는 울산의 수출이 하반기에 두자리 이상의 증가세를 보여야만 가능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사무소와 산업자원부가 3일 오후 울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환위험관리 대응전략 설명회"에서 산업자원부 수출과 박순기 서기관은 "4월이후 8~9% 절상된 "원고"의 전개를 대세로 받아들이는 수출기업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며, 환율변동에 의존하는 소극적인 자세보다는 상품의 고부가가치화로 대응하는 기업경영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서기관은 이를 위해 하반기 정부는 △원고에 대비한 고품질·고가화로의 수출체제 전환 △월드컵 성과의 극대화를 위한 수출확대 추진 △부품소재산업의 수출역량강화 등 새로운 수출동력 창출 △무역인프라 구축 등을 하반기 무역진흥대책으로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협회 송명인 울산사무소장은 "올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4.8% 증가한 110억달러를 기록한 울산수출이 하반기에 미경제의 불안에 대비한 환리스크 관리강화 등을 통해 불안요인을 최소화한다면 전년보다 11~13% 증가할 수 있다"며 "울산이 생긴이래 처음으로 200억달러 수출시대를 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있음·이상환기자 newsgu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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