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크라멘토 AP=연합뉴스) 새크라멘토 킹스가 12연승을 질주했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워싱턴 위저즈를 제압했다.

 새크라멘토는 22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2001-200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크리스 웨버(24점.11리바운드) 등 7명의 선수가 두자릿수로 득점하며 멤피스그리즐리스를 112-98로 눌렀다.

 이로써 새크라멘토는 12연승하며 31승9패를 기록, NBA 전체 1위를 질주했지만 4연패에 빠진 멤피스는 12승28패가 됐다.

 전반을 59-55로 끝낸 새크라멘토는 3쿼터에서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32점을몰아 넣으며 91-74까지 점수차를 벌려 일찍 승부를 갈랐다.

 멤피스는 이번 시즌 가장 높은 56%의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전반까지 선전했지만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8개의 실책을 저지르는 등 23개의 실책으로 자멸했다.

 미네소타는 케빈 가넷(23점.9어시스트)을 앞세워 조던(29점.14리바운드)이 분전한 워싱턴을 105-101로 누르고 30승(10패) 고지에 올라서며 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전반을 56-53으로 근소하게 앞섰던 미네소타는 후반들어 조던을 7점으로 묶고꾸준하게 5점차 이내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다가 최근 무릎부상에서 복귀한 터럴 브랜던(17점)의 슛으로 85-79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애틀랜타 호크스는 샤리프 압둘 라힘(16점.9리바운드)이 3쿼터 후반 휴스턴 로키츠의 케니 토머스(11점)와 주먹 다짐끝에 동반 퇴장당했지만 제이슨 테리(19점)등의 고른 득점으로 95-91의 승리를 거둬 6연패에서 탈출했다.

 돈 넬슨 감독이 부인의 암 수술 때문에 벤치를 지키지 못한 댈러스 매버릭스는더크 노비츠키(39점)의 활약으로 동부컨퍼런스 선두 뉴저지 네츠를 113-105로 꺾어4연승했고 밀워키 벅스는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97-79로 눌러 8연승했다.

 마이애미는 4쿼터에서 턱이 찢어져 5바늘을 꿰맨 브라이언 그랜트(10점)가 연장종료 1분22초전 91-91에서 연속 4점을 올려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를 95-93으로 따돌리고 5연승했지만 클리블랜드는 10연패에 빠졌다.

 시애틀 슈퍼소닉스는 66.1%라는 경이적인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앨런 아이버슨(38점)이 분전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09-98로 꺾어 필라델피아의 5연승을막았다.

  ◇22일 전적 마이애미 95-93 클리블랜드 샬럿 111-68 뉴욕 애틀랜타 95-91 휴스턴 시애틀 109-98 필라델피아 댈러스 113-105 뉴저지 보스턴 106-97 토론토 밀워키 97-79 디트로이트 인디애나 93-81 시카고 유타 101-99 골든스테이트 미네소타 105-101 워싱턴 새크라멘토 112-98 멤피스 LA 클리퍼스 102-89 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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